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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아이폰 중고 시세는 얼마? 2021년 6월 기준 중고 아이폰들 가격 정리

by Splus 2021. 7. 6.

안녕하세요, 중고왕 김지금입니다.

제가 새로 준비한 콘텐츠인 '월간 중고폰' 첫번째인, 21년 6월편입니다.

중고 아이폰을 구매하고 싶은데 적정 시세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편하게 확인 할 수 있도록 알려드리고, 매번 연재해가면서 시세 변화 추이도 함께 살펴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첫번째 회차니까 시세 변화는 다음화 부터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한국에 정식 출시한 아이폰3gs 부터 가장 최근에 출시한 아이폰12 프로맥스까지, 출시일 순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고가격이라 정찰제가 아니기 때문에 명확하게 딱 정하긴 어렵다는 점, 색상, 상태와 용량에 따라 시세 차이가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고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1. 아이폰3gs

2009년 6월에 공개한 아이폰3gs의 21년 6월 시세는 3~5만원 입니다.

출고가는 81만 4천원으로, 잔존률은 6% 이하입니다.

 

저의 첫번째 아이폰입니다.

3번째로 출시한 폰이라서 3가 아니라 당시 통신망을 3g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폰3g가 출시됐고, 그것의 개선형인 3gs가 나온 거죠.

바둑돌 같이 둥그런 디자인이 당시에 출시했던 옴니아와 같은 스마트폰들과 비교하면 정말 예뻤습니다.

이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이폰4가 출시되었음에도 아이폰3gs를 중고로 구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2014년 전역한 직후 판매했었는데, 그때도 5만원에 팔았었거든요.

애플이라는 가치 덕분에 정상작동 되는 기기는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기념으로 잘 보관해두면 나중에 더 비싸게 받을 수 있을지도?

 

 

2. 아이폰4

2010년 6월에 공개한 아이폰4의 21년 6월 시세는 4~6만원 입니다.

출고가는 3gs와 동일한 81만 4천원이었으며, 잔존률은 6% 이내입니다.

 

인터넷에서 역대급 디자인이라고 호평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각진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폰이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만들었던 모델입니다.

2010년 6월에 출시되었는데, 이때 당시만 해도 피처폰을 쓰던 사람들도 많았을 때라 아이폰4나 갤럭시S1 구매한 친구들은 좀 집에 여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아이폰4s

잡스의 유작으로 알려진 아이폰4s의 21년 6월 시세는 3.2~5만원 입니다.

2011년 10월에 공개하여 출고가는 동일하게 81만 4천원이고, 잔존률 역시 6% 이하입니다.

 

최근 평균 거래가는 오히려 4보다 저렴했습니다.

6이하 아이폰들은 이미 감가를 쳐맞을대로 쳐맞아서 5만원 내외로 상태와 판매자의 성향에 따라서 가격이 플마 되는 것 같네요.

잡스가 고집하던 '한 손으로 모든 기능을 수월하게 작동할 수 있어야한다' 라는 철학이 녹아있는 마지막 제품입니다.

 

팀쿡이 CEO가 된 후 아이폰5 부터 바로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워버렸죠.

그리고 그것이 오히려 애플이 급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만약 잡스가 계속 살아있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여전히 3.5인치 디스플레이 아이폰을 만들고 있을까요? 혹은 시대에 흐름에 맞게 현재의 아이폰 처럼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웠을까요?

 

 

4. 아이폰5

4인치로 늘어난 아이폰5의 21년 6월 시세는 3.2~4.5만원 입니다.

출고가는 동일하게 81만 4천원이었으며, 잔존률은 6% 이하입니다.

이미 감가를 쳐맞을 대로 쳐맞은 아이폰이기 때문에 애플 프리미엄 최소한의 가격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2012년 9월에 공개되었고, 개인적으로 상당히 실망을 많이 한 폰입니다.

아이폰4의 디자인에 그냥 위 아래로 살짝 늘어났기 때문이죠.

당시 분위기도 아이폰5에 대한 실망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미 감가를 쳐맞을 대로 쳐맞은 아이폰이기 때문에 애플 프리미엄 최소한의 가격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5. 아이폰5s

아이폰5s의 21년 6월 시세는 약 5만원 입니다.

13년 9월에 공개되어 출고가는 역시 81만 4천원이었고, 잔존률은 6% 이하입니다.

 

아이폰5와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애플 특유의 동그란 홈버튼 안의 사각형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지문 센서가 들어갔죠.

이 작은 차이가 저에겐 생각보다 크게 다가와 아이폰5s의 디자인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5 아이폰5c

이때 함께 출시한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5c의 가격은 3~8.5만원까지 꽤 넓게 분포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희소성 때문에 가격 편차가 큰 것 같습니다.

출고가는 70만 4천원이었으며, 잔존률은 7% 정도로 희소성 덕분에 다른 폰들 대비 가격 방어가 나은 편입니다.

 

다양한 컬러를 시도한 최초의 아이폰이기도 합니다.

최근 아이폰12, 12미니 시리즈와 같은 느낌인데 당시엔 인기가 너무 없어서 존재 자체를 잊은 사람도 많을겁니다.

실패요인의 가장 큰 원인은 5s 대비 금액 차이가 10만원 정도로 적어, 돈 좀 보태서 5s 사는게 이득이라는 인식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6. 아이폰6 시리즈

각진 디자인을 버리고 둥근 디자인으로 돌아온 아이폰6의 21년 6월 시세는 5~6만원 입니다.

파생 모델인 6+의 경우 5~9.5만원입니다.

2014년 9월에 공개하여, 6의 출고가는 79만 9800원, 대형 모델인 6+의 출고가는 94만 4천원으로 잔존률은 각각 6%, 8.5% 정도 입니다.

중소형의 디스플레이만 고집하던 애플이 6 시리즈 들어 플러스 모델을 내놓으며 안드로이드 폰과 전면전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이폰은 작고 조작이 간편해야한다, 라는 철학을 버리자 큰 디스플레이가 좋아 아이폰을 선택하지 않았던 사용자들을 대거 흡수하게 되었죠.

당시에 각진 디자인이 좋다는 인터넷 여론이 무색하게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아이폰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때까지는 둥근 디자인의 아이폰을 더 선호했습니다. (지금은 각진게 넘 이쁨... 학학)

 

제가 두번째로 사용한 아이폰이라 애정이 남다릅니다.

디자인은 크게 변화하긴 했지만, 성능에서 안타깝다는 의견이 많았죠.

리뷰 영상도 제 채널에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위쪽 카드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7. 아이폰6s 시리즈

최근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었고, 맥북에까지 도입된 색상인 '로즈골드'를 처음 도입한 아이폰인 6s의 21년 6월 시세는 7~12만원 입니다.

파생 모델인 6s+는 매물이 많지 않아 표본이 적지만 대략 9만원 정도 하더군요.

아이폰6s를 10만원대까지 주고 사는 건 오바인 것 같고, 적정 시세는 7~8만원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15년 9월에 공개되었고, 출고가는 6s 92만원, 6s+는 99만 9900원 이었습니다.

당시 스마트폰의 가격이 100만원이 넘냐 안넘냐 관련해서 이슈가 좀 있었는데, 그를 의식해서 100만원을 넘지 않는 99만 9900원에 플러스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잔존률은 각각 7.6% , 9% 정도 입니다.

대체적으로 플러스 모델이 더 나은 감가율을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만, 감가액 기준으로 보면 비싼 모델들이 더 많은 감가를 먹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아이폰SE(1세대)

2016년 3월에 깜짝 출시한 아이폰SE의 시세는 약 15만원 정도입니다.

출고가는 56만 9800원으로, 잔존률은 26% 입니다.

각지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가진 마지막 아이폰(12미니에서 깨졌지만) + 희소성 덕분에 높은 잔존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가성비가 매우 떨어진다는 거죠.

이거 사느니 아이폰12미니 보조금 받고 사는게 훨씬 낫겠네요.

 

아이폰5s의 디자인으로 6s의 색과 apu를 더한 애플의 두번째 보급형 아이폰입니다.

제가 5 시리즈의 디자인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여기에 입혀진 로즈골드 색상이 너무너무너무 예뻐서 반해버렸죠.

결국 6를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 se 로즈골드로 갈아타버렸습니다.

 

 

9. 아이폰7 시리즈

변하지 않는 디자인, 크게 달라진 것 없는 기능 때문에 출시 초반엔 많은 실망감을 안겼으나, 희안하게도 판매량은 많았던 아이폰7 시리즈 21년 6월 시세는 일반 모델 7.5~15만원, 플러스 모델은 13~15만원에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일반 모델의 출고가는 86만 9000원, 플러스 모델은 102만 1900원으로 마의 100만원 을 처음으로 돌파한 아이폰 모델이 되었습니다.

잔존률은 각각 8.6%, 12.7% 정도 입니다.

 

저렴하게 구매한다면 7만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어서 중고 아이폰들 중 가장 가성비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질적인 홈버튼 고장에서 탈피하기 위해 탭틱 터치 홈버튼을 적용했고, 유광 제트 블랙 색상으로 이목을 끌었던 폰입니다.

단종된 후에도 재고가 많이 남았는지 최근까지도 통신사를 통해 꾸준히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지금 보면 7의 매트블랙 색상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관련해서 위쪽 카드를 클릭하시면, 아이폰7 매트블랙 색상 리뷰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0. 아이폰8 시리즈

2017년 9월, 아이폰X와 함께 공개된 아이폰8로, 같은 디자인을 연속 4년째 우려먹은 최초의 아이폰이 되었습니다.

시세는 일반 모델 11~18만원, 플러스 모델 19만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출고가는 각각 94만 6천원, 107만 6900원이고, 잔존가치는 13.7%, 17.6% 입니다.

 

12시리즈 출시 후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중고 가성비가 아이폰7 시리즈와 함께 꽤 괜찮다고 봅니다.

디자인은 구형이지만, 아이폰X와 같은 apu를 사용하기에 배터리 타임만 빼면 지금 사용하기에도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11. 아이폰X

2017년 9월, 아이폰8과 함께 공개되었으며, 내세운 슬로건인 '미래와의 조우!'를 철저히 잘 지킨 폰입니다.

21년 6월 시세는 23~29만원 정도로, 출고가인 115만 5000원 대비 잔존률 18.4% 입니다.

 

아이폰11프로 까지 동일한 폼펙터를 사용하였으며, 아이폰12 시리즈도 모서리가 각져진 것 빼면 디자인적으로 큰 차이가 없긴 합니다.

뭐 사실 더 바뀔 것도 없긴 하지만요.

덕분에 출시된지 4년이나 지난 아이폰X의 디자인 수명은 다른 모델 대비 길어 새것으로 구매했을 때도 오래 사용하기 좋고, 지금 중고로 구매하더라도 몇년 더 쓰더라도 구형 느낌 많이 안받고 사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사용한 4번째 아이폰으로, 관련 리뷰는 카드를 참고해주세요.

 

 

12. 아이폰XS 시리즈

2018년 9월에 출시하였고, 2021년 6월 시세는 31~40만원, 플러스모델 45~52만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출고가는 각각 136만원, 152만원이었으며 잔존률은 25.7%, 29.6% 정도 입니다.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된 직후 가격이 많이 폭락해서 아이폰X와 XS의 가격 차이가 5만원 이내로 좁혀지거나 거의 겹칠 때가 있었는데요.

현재는 어느정도 중고가에 안정을 찾아 일반모델 기준 35만원 정도가 평균 시세인듯 합니다.

아이폰X 대비 성능이 좋긴 하지만, 일부 색상을 제외하면 외관상 크게 티가 나지 않고, 아이폰X도 아직까지 쓸만해서, 어차피 감성으로 사용하는 아이폰 가성비 좋게 아이폰X 구매를 더 추천드립니다.

 

 

13. 아이폰11 시리즈

2019년 9월에 출시한 아이폰11 시리즈의 21년 6월 중고 시세는, 일반모델 52~60만원 / 프로모델 60 ~ 85만원 / 프로맥스 모델 65 ~ 105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출고가는 각각 99만원, 139만원, 155만원이며 잔존률은 55%, 50.3%, 51.6% 로 1년만에 거의 가격의 절반이 날아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이폰의 가격 방어도 옛날일까요?

12시리즈의 역대급 흥행은 아이폰 중고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m1 맥북 출시 후 인텔 맥북 중고가가 떡락한 것 처럼 말이죠. (내 15인치 맥북 ㅜㅜ...)

 

아이폰12 시리즈 출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폰이라 그 간극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판매자들 덕분에 가격 편차가 좀 큰 편입니다.

물론 우리는 구매할 때 평균가가 아닌 최저가로 사야하기 때문에 시세는 그냥 참고만 하시고, 시세 대비 저렴한 제품들을 찾아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물론 너무 저렴한 제품들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14. 아이폰SE (2세대)

2020년 4월, 4년만에 돌아온 SE 2세대의 시세는 약 30만원으로 출고가인 55만원 대비 잔존률 54.5% 입니다.

워낙 저렴하게 출시된 폰인 만큼 중고가도 매우 저렴합니다.

하지만 새폰인 이상 아무리 중고가가 떡락한다 하더라도 30만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저라면 그돈씨 아이폰XS 저렴하게 나온 매물 구매할 것 같습니다.

홈버튼이 있는 아이폰을 좋아하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15. 아이폰12 시리즈

2020년 10월에 출시하여, 디자인 변경 + 라인업 확대 + 슈퍼싸이클을 통해 아이폰을 바꾸지 않고 존버하던 많은 수의 앱등이들을 해방시킨 12 시리즈 입니다.

출시 후 수 많은 아이폰들의 중고가 폭락을 가져왔습니다.

 

노치도 그대로고 120hz 주사율도 적용이 안됐지만, 앱등이들에겐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성능과 기능은 둘째고, 첫째가 감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앱등이였기 때문에 아이폰X에서 12프로맥스로 사전예약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가성비충인 제가 사전예약으로 폰을 구매하게 만들 만큼 12 시리즈는 앱등이들의 감성을 너무나도 제대로 자극을 해버린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현존 최고의 아이폰이기 때문에 중고가는 말 그대로 시간에 의한 감가 정도 밖에 없습니다.

일반 모델 78~95만원, 프로모델 88~113만원, 프로맥스 모델 115~120만원, 미니 모델 65~80만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출고가는 109만원, 135만원, 149만원, 95만원 입니다.

아직 중고가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서 편차가 천차만별이긴 합니다만, 자급제로 구매하실 분들은 저렴하게 올라온 것들 구매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대 통신사를 사용하실 분들은 그냥 보조금 받고 구매하는게 나은 정도이고요.

 

 

오늘은 이렇게 아이폰 모든 시리즈의 중고 시세를 알아보았습니다.

중고 시세는 변동이 많고, 정해진 가격이 없다보니까 제가 알려드린 정보들이 틀릴 수도 있고, 또 빠른 시일 내에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해당 콘텐츠는 주기적으로 업로드할 계획이며, 최신 아이폰 시세를 쉽게 파악하고 싶으시다면 제 채널을 구독해주시길 바랍니다.

 

말씀드린 것들은 대략적인 시세이기 때문에 이 가격에 구매해라, 판매해라 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닌 일종의 기준치이며, 구매하실 땐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실 땐 본인이 급한 만큼 판매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중고왕 김지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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